에스원, 보안관제 서비스 고도화
ADT캡스, 디도스 공격 차단까지
융합보안 대응… 경쟁구도 주목
ADT캡스, 디도스 공격 차단까지
융합보안 대응… 경쟁구도 주목
물리보안업계가 정보보안 서비스 역량 강화에 나서며 업종 간의 전통적인 시장 경쟁 구도가 새롭게 짜여질 전망이다.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기존의 물리보안 영역이 네트워크와 촘촘하게 연결되는 가운데 업계가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보보안 역량을 갖춰 융합보안 시대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이 지난해 말 포렌식팀과 침해사고대응팀(CERT) 구성에 착수, 프로세스를 정비해 올해 안으로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에스원은 물리보안 서비스를 받는 중소기업 및 상공인을 대상으로 정보보안관제 서비스 '에스원 NS'를 지난 2010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제까지 기본적인 네트워크 보안관제 수준에 머물었다면 앞으로 고객의 엔드포인트 보안과 사후대응까지 책임지는 고도화된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에스원의 비전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충원된 IT, 정보보안 직군과 함께 기존 회사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연수원에서 트러블슈팅 등의 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물리보안 고객의 정보보안 역량까지 높여 국내 중소기업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ADT캡스도 융합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안 토털케어 솔루션 'ADT 정보보안'을 출시하고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부터 랜섬웨어·디도스 같은 네트워크 공격차단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사업장의 PC 환경에 따라 △PC 보안 △안티 랜섬웨어 △바이러스 백신 △네트워크 보안 등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초기 시스템 구축비용이 필요 없고 서비스 이용료는 기존 보안서비스와 통합 관리해 청구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ADT캡스 관계자는 "최근 바이러스와 해킹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모든 사업장에 정보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물리보안은 물론 정보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OK도 UTM(방화벽), DLP(내부정보유출방지), 안티바이러스 등의 '정보보안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SK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융합보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KT텔레캅은 모회사인 KT에서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별도의 자체 서비스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리보안 업체들의 정보보안 서비스가 소상공인 등 기존 사업장 고객을 대상으로 한 부가서비스 개념에 가까워 정보보안 업계와의 경쟁보다 솔루션 공동개발 등 협력 관계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융합·통합적 보안 시스템 구축 수요가 증가할수록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기존의 물리보안 영역이 네트워크와 촘촘하게 연결되는 가운데 업계가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보보안 역량을 갖춰 융합보안 시대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이 지난해 말 포렌식팀과 침해사고대응팀(CERT) 구성에 착수, 프로세스를 정비해 올해 안으로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에스원은 물리보안 서비스를 받는 중소기업 및 상공인을 대상으로 정보보안관제 서비스 '에스원 NS'를 지난 2010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제까지 기본적인 네트워크 보안관제 수준에 머물었다면 앞으로 고객의 엔드포인트 보안과 사후대응까지 책임지는 고도화된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에스원의 비전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충원된 IT, 정보보안 직군과 함께 기존 회사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연수원에서 트러블슈팅 등의 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물리보안 고객의 정보보안 역량까지 높여 국내 중소기업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ADT캡스도 융합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안 토털케어 솔루션 'ADT 정보보안'을 출시하고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부터 랜섬웨어·디도스 같은 네트워크 공격차단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사업장의 PC 환경에 따라 △PC 보안 △안티 랜섬웨어 △바이러스 백신 △네트워크 보안 등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초기 시스템 구축비용이 필요 없고 서비스 이용료는 기존 보안서비스와 통합 관리해 청구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ADT캡스 관계자는 "최근 바이러스와 해킹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모든 사업장에 정보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물리보안은 물론 정보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OK도 UTM(방화벽), DLP(내부정보유출방지), 안티바이러스 등의 '정보보안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SK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융합보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KT텔레캅은 모회사인 KT에서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별도의 자체 서비스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리보안 업체들의 정보보안 서비스가 소상공인 등 기존 사업장 고객을 대상으로 한 부가서비스 개념에 가까워 정보보안 업계와의 경쟁보다 솔루션 공동개발 등 협력 관계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융합·통합적 보안 시스템 구축 수요가 증가할수록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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